첫사랑은 아프고도 아름답다.
노트북
Notebook
감독: 닉 카사베츠
주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맥아담스
개봉일: 2004.11.26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123분
15세 관람가
줄거리
1. 첫눈에 반한다는 사랑을 믿는가
영화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시작됩니다. 책은 다름 아닌 노아(할아버지)의 일기장입니다. 노아는 17살입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아버지와 단둘이 목수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평범한 십 대였습니다. 어느 날 노아는 친구와 놀이동산에 가게 되고, 친구의 여자 친구의 친구인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그녀를 놓칠 수 없었던 노아는 앨리에게 춤을 추겠느냐고 물어보지만 앨리는 거절을 합니다. 다른 남자와 놀이 기구를 타며 데이트를 하고 있는 앨리에게 노아는 다짜고짜 놀이기구에 올라타서 앨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노아가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된 앨리는 데이트를 허락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둘 사이의 사랑은 싹트기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노아를 향해 달려가서 안기는 앨리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2. 현실의 벽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앨리는 신분이 높은 부잣집의 딸이었습니다. 또한 앨리의 부모님은 굉장히 거만하며 서민들을 괄시 하는 타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앨리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노아는 앨리의 부모님의 반대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가난한 목수와 결혼을 해서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이야기로 앨리와 앨리의 부모님은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강 건너 폐가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둘이 함께 지낼 미래의 집을 꿈꾸게 됩니다. 목수인 노아는 기꺼이 앨리가 원하는 집을 지어 주겠노라 약속을 합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앨리가 없어진 걸 알게 된 앨리의 부모님은 앨리를 찾아 나서게 되고, 결국 앨리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멀리 떨어진 도시에 위치한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3.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보내는 편지
앨리가 떠난 뒤로 노아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앨리에게 편지를 씁니다. 하지만 앨리에게선 단 한번도 답장이 오질 않았지요. 몇 년이 지난 뒤 앨리를 찾아 떠난 노아는 앨리가 다른 남자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노아는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잊히지 않는 첫사랑 앨리. 노아는 열심히 돈을 모아 앨리와 약속했던 그 폐가 자리에 꿈꾸었던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완성된 꿈의 집. 노아는 앨리와 함께 그렸던 꿈의 집을 신문 광고에 내보내게 됩니다.
4. 다시만난 노아와 앨리
신문에 나온 집을 보게 된 앨리는 노아를 찾아 나섭니다. 단 한 번도 답장을 하지 않았던 앨리가 미울 법도 하지만 노아는 사랑하는 앨리를 다시 놓칠 수 없습니다. 앨리는 이미 약혼을 한 상황이었지만 노아와 약혼자 사이를 갈등하게 됩니다. 그러던 사이 앨리의 엄마가 노아의 편지 꾸러미를 앨리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노아가 보냈던 수많은 편지들을 앨리의 엄마는 몰래 감춰두었던 겁니다. 하지만 앨리의 엄마는 자신이 젊었을 적 사랑했던 남자의 현재 모습을 앨리에게 보여줍니다. 가난한 목수인 그 남자는 앨리 엄마의 첫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앨리의 엄마는 지금의 앨리의 아빠와 금전적인 이유로 사랑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했고, 그 결과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앨리에게 본인의 삶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동안 숨겨왔던 노아의 편지를 앨리에게 주게 됩니다.
5.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영화
할아버지(노아)와 할머니(앨리) 의 사랑이야기. 할머니가 된 앨리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남편인 할아버지(노아)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둘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책을 할머니에게 읽어주며 할머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노아의 정성으로 가끔씩 기억이 돌아오는 앨리는 혼란스러워합니다. 너무나도 사랑해서 일까요? 노아와 앨리의 사랑은 비극적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답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 영화
레이철 맥아담스의 미소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레이철은 너무 예쁘게 생겨서, 그 미모 하나로 일을 잘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식당 문 앞에 그냥 서있기만 해달라고 사장에게 부탁받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영화 노트북은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또 재회하며 함께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장난스럽게 서로의 얼굴에 아이스크림을 묻히는 장면, 바닷가에서 새처럼 날고 싶다며 사랑스럽게 두 팔을 벌리는 장면 정말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워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이야기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장면은 앨리가 노아의 집을 방문했을때, 두팔 벌려 환영해준 노아의 아버지. 어린 시절 노아가 말을 하도 더듬어서 시를 읽게 했다던 노아의 아버지 덕분에 시를 읽는 목수인 노아의 매력이 흠뻑 느껴진 장면이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노트북. 추운 늦가을 따뜻한 이불속에 쏙 들어가 눈물 펑펑 흘리며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이만 영화 노트북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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